풍력발전 및 자유단조분야 전문 업체인 유니슨이 경상남도 사천에 국내 최대규모의 단조제품 생산 공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유니슨(대표 김두훈)은 30일 세계 굴지의 유럽 선박제조회사와 1100만 달러 규모의 선박용 단조제품을 포함한 선미재 구매확약서(Letter of Confirmation)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매확약서는 단조제품으로 해외 첫 수주를 받은 지난 23일에 이어 대규모로 추가 구매를 확약하는 것이다. 유니슨은 지난 23일 같은 선박제조회사와 35만 달러 규모의 선박용 프로펠러 샤프트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시험생산을 거쳐 올 2월 본격 가동되는 사천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이번 단조제품은 세계 단조 시장에서 유니슨의 품질과 기술력을 공인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 세계 대형 선박회사로부터 고정적인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슨은 지난 22일 카시아 인터내셔널(CASIA International(HK) Limited)사와 1000억원 규모의 750kW급 풍력발전기 100기 공급을 위한 의향서도 체결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