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새로운 분야나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부하는 '샐러던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직장인 2,132명을 대상으로 ‘샐러던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 58.9%가 자신이 자기계발을 위해 교육을 받거나 공부를 하는 ‘샐러던트’라고 답한 것.

샐러던트는 영어로 '봉급생활자'를 뜻하는 '샐러리맨(Salaryman)'과 '학생'을 뜻하는 '스튜던트(Student)'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신조어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재직중인 기업규모가 클수록 샐러던트가 많은 경향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 64.7%, 30대 56.3%, 40대 56.1%, 50대 55%로 20~30대가 많았고,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70.8%, 중견기업 64.7%, 중소기업 54.8%등으로 대기업 직장인이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부를 하는 주된 목적은 몸값을 높여 이직하기 위해서(20%)를 꼽은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업무능력향상 (18.2%)과 관심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 (16.8%), 삶의 활력을 위해(13.4%), 업무영역을 넓히기 위해(11.5%) 순이었으며, 독립이나 창업을 위해(9.5%) 또는 후배나 동료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4%) 라는 응답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학습하고 있는 분야는 전문자격증 취득(41.5%)이 차지, 이는 승진이나 이직할 때 자신의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 외 영어(27.9%)와 현 직무능력 향상 관련(23.2%) 분야가 뒤를 이었고, 다음으로 취미 등 관심분야, 중국어나 일본어 등 기타 외국어, 국내 학위 취득, 해외 학위 취득 순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승진이나 이직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공부하는 직장인들이 많다”며 “고용보험에 가입된 직장인이라면 근로자수강지원제도, 근로자능력개발카드제 등을 활용하면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