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6년 7개월 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순식간에 전석 매진시킨 후, 1주일 내내 암표와 매표 사기 등으로 문제를 겪은 토이가 마침내 추가 1회 공연을 확정지었다.

추가 공연은 이전 공연일인 3월 14,15일 다음날인 16일 일요일로 정해졌다.

토이측은 29일 밤,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분별한 암표, 티켓 사기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라도 추가 공연은 부득이하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공지했으며 유희열 또한 자신의 팬 사이트에 추가 공연 소식을 긴급 게재하면서 사태의 급박함을 직접 진정시키고 나섰다.

유희열은 “공연 연장을 위한 여러 상황들이 기적적으로 맞춰질 수 있어 기뻤다”고 전하며, 더 좋은 좌석 확보를 위한 치열한 티켓 양도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매일 마지막 공연처럼, 좋은 자리가 아니어도 똑 같은 기억을 가질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밝혔다.

추가 공연은 오는 2월 4일,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오픈하며, 인터파크측도 전과 같은 서버 다운이 없게 하기 위한 만반의 기술적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후문.

토이는 지난해 11월 말 앨범 발매 이후 6주간 판매 1위, 데뷔 후 최초 공중파 순위 프로그램 1위, 공연 예매 전석매진 등 뜨거운 컴백 환영을 받았다.

한편, 토이의 유희열과 <뜨거운 안녕>의 객원 보컬 이지형은 30일 200여명의 팬들과 함께 토이 6집을 위해 제작한 10여 편에 달하는 뮤직 비디오 상영회를 갖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