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월 시장 불확실성이 덜어지면서 주가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예상 범위는 1550~1780P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리서치본부는 "선진국 경제의 위축 확대가 아시아지역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2월 역시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불안정한 흐름은 다소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경기부양책과 FRB의 적극적인 금리인하, 신정부의 본격 출범 등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올 들어 8조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낸 외국인 매도 공세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우리 증시에 대한 비중조절 욕구가 맞물리고 있어 외국인들의 시각이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관건은 외국인 매도공세가 피크를 지나고 있느냐는 것인데 다행히 매도강도가 둔화될 조짐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후반에 들어서면서 우리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이 1월 평균에 비해 줄어들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미약하지만 일부 순매수를 기록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종별 전략으로는 IT와 자동차, 은행, 건설 등을 중심으로 시장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2월에 우선 주목할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제철, 기업은행 등 4개 종목을 꼽고, 투자유망종목으로는 이들 네 종목과 함께 △태산엘시디 △SK텔레콤 △NHN △GS건설 △대림산업 △동아제약 △KT&G △한화석유화학 △포스코 △동부화재 △동양종금 등을 선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