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및 자유단조분야 전문 업체인 유니슨이 잇따라 전해지는 수주 소식에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유니슨은 전날보다 1550원(4.11%) 오른 3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슨은 지난 22일 2만5900원까지 급락했으나 이후 연일 급등하면 4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유니슨(대표 김두훈)은 이날 세계 굴지의 유럽 선박제조회사와 1100만 달러 규모의 선박용 단조제품을 포함한 선미재 구매확약서(Letter of Confirmation)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매확약서는 단조제품으로 해외 첫 수주를 받은 지난 23일에 이어 대규모로 추가 구매를 확약하는 것이다. 유니슨은 지난 23일 같은 선박제조회사와 35만 달러 규모의 선박용 프로펠러 샤프트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시험생산을 거쳐 올 2월 본격 가동되는 사천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이번 단조제품은 세계 단조 시장에서 유니슨의 품질과 기술력을 공인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 세계 대형 선박회사로부터 고정적인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슨은 지난 22일 카시아 인터내셔널(CASIA International(HK) Limited)사와 1000억원 규모의 750kW급 풍력발전기 100기 공급을 위한 의향서도 체결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