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30일 ▶중대사건 중심 시장 감시 ▶불공정거래 사전예방 기능 강화 ▶파생상품 시장 불공정거래 대응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시장감시위는 기존에는 종목별 적발 순서에 따라 조사했으나 앞으로는 전담조직을 신설해 중대사건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사이버전용 감시 시스템 재구축 및 인공지능 新시장감시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테마/계좌 중심 시장감시 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불공정거래의 사전예방기능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거래소의 거래조치 요구제도를 개선하고, 증권사의 자체 모니터링 제도와 심리/감리의 연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기에다 불건전 주문정보에 대한 증권사간 공유를 추진, 상습적인 불건전거래 투자자의 퇴출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파생상품 시장의 불공정거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한 파생상품 및 현물/선물 연계 심리 방안을 마련하고, 현/선 연계 심리용 투자전략분석시스템(KRX D-SAS) 구축 및 가동, 파생상품 심리의 정형화를 위한 인공지능 분석기법 도입, ELW/주식 연계 불공정거래 적발시스템 개발 등을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