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종이 주가가 시장수익률보다 지나치게 하락한 데다 수익성 우려 요인이 해소됐기 때문에 적극적인 매수에 나설 때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심규선 CJ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험업지수는 높은 주가 부담과 수익성 악화 예상 등으로 지난 1개월간 코스피지수 하락폭보다 14%포인트 이상 더 떨어졌다"며 "하지만 손보사들의 지난 3분기(2007년 10∼12월) 당기순익이 전년 동기보다 182% 증가하는 등 수익성 우려를 씻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또 이들이 최근 주가 급락으로 다른 금융사와 주가가 비슷한 수준인 데다 업계의 경쟁 자제로 자동차보험손해율(자동차보험 손해금액을 보험금으로 나눈 비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