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관내 초ㆍ중등학교를 대상으로 수학 과학 등 영어 이외의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는 '영어 몰입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를 만든다.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010년부터 영어과목을 영어로 수업하고 '한국형 토익'으로 불리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영어 공교육 강화 프로젝트'를 공개하자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영어교육 강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30일 송파구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송파구는 관내 57개 초ㆍ중등학교 가운데 시범학교 3곳을 지정,영어 몰입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범학교는 국회의원 선거구(갑ㆍ을ㆍ병)별로 하나씩 배정될 예정이다.

이호기/송형석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