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교육위원회가 내년 3월 문을 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 인가 대학으로 서울 권역 15곳,4개 지방 권역 10곳 등 총 25곳을 선정함에 따라 로스쿨 개원을 둘러싼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30일 법학교육위원회와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예비인가를 받게 되는 대학들은 개원 전까지 대학별 입학전형계획 발표,법학적성시험 실시,최종 설치 인가대학 선정 등의 과정을 밟게 된다.

우선 청와대와 교육부가 개별 대학의 인가 여부,정원 등과 관련된 협의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

현재 나온 대학의 명단과 정원은 법학교육위의 보고안으로 청와대와 교육부의 협의에 따라 일부 대학의 정원이 미세하게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는 31일께 로스쿨 대학과 정원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로스쿨 예비 인가를 받은 대학들은 3월께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개원 전까지 교육과정과 교과목 개발,교원임용 등 로스쿨 개원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8월에는 로스쿨 진학을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하는 법학적성시험(LEET)이 실시된다.

개별 대학들은 LEET 성적과 대학별논술,어학능력시험 성적,면접 등을 활용해 연말께 1회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법학교육위원회가 확정한 서울 권역(서울 수도권 및 강원지역) 선정 대학과 배정 인원은 △서울대 150명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각 120명 △한양대 이화여대 각 100명 △중앙대 80명 △경희대 70명 △서강대 건국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인하대 아주대 강원대 각 40명 등이다.

그 외 권역에서는 부산대 동아대 대구대 경북대 영남대 전남대 전북대 원광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이 선정됐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