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리노공업이 불확실한 시장에서 안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이란 평가를 받았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30일 "전자제품 제조 테스트 공정에 사용되는 리노공업의 기본 제품인 핀(Pin)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업황 등락에 민감하지 않아 꾸준한 실적을 가져다 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200원을 제시했다.

그는 또 "고부가가치 제품인 소켓(Socket)으로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다품종 소량생산의 장점을 갖춰 급변하는 모델 변화에 적기에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영업활동으로 매년 150억원 이상 발생하고 있고,20%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꾸준히 유지하는 점이 매력으로 꼽혔다.

정 연구원은 "리노공업은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지배력을 갖고 있어 은행 예금보다 좋은 주식이라고 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리노공업은 강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5.78% 내린 1만600원에 장을 마쳤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