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글로벌 기업] 효성그룹 ‥ 46개 해외지사에 5000여명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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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은 섬유기업 이미지를 벗기 위해 최근 몇 년간 중공업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M&A(기업 인수·합병)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효성은 현재 아시아와 미주,유럽 등 세계 각지에 46개의 해외지사와 현지법인을 거느리고 있다.
여기서 일하는 현지직원(파견직원 포함)만 5000여명에 달한다.
최근 그룹의 경영전략은 외형적 사업확장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직원 육성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장의 현지화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한국 본사에서 대규모 인력을 파견하기보다는 각 사업장별로 그 지역의 우수 인재를 직접 채용,지역 정서에 맞는 경영활동을 펼치는,이른바 글로컬라이제이션(글로벌라이제이션+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이다.
효성은 또 합리적 기업문화를 접목,현지 채용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베트남 등 최근 설립된 해외 생산법인의 우수 직원들을 한국 본사로 초청해 기업문화와 생산기술을 직접 배우게 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또 그룹 사보에 별도 페이지를 마련,해외법인 직원들이 참여하는 코너를 운영함으로써 '글로벌 효성'의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중국에서는 현지 우수학생을 선발,국내 주요 대학에 학비 걱정 없이 유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특히 효성은 최근 수년간 미국 유럽 등에서 글로벌 M&A를 잇따라 성사시킨 자신감을 바탕으로 본사 직원의 글로벌화 인재화를 적극 추진,글로벌 인력풀(pool)을 확대하는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앞서 효성은 굿이어 타이어코드공장을 비롯 독일 아그파필름,중국 남통우방 변압기회사,동국무역의 중국 스판덱스 공장을 연이어 인수했다.
효성의 글로벌화는 해외법인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현재 효성은 주요한 사업부문마다 수출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이에 따라 마케팅 부서를 중심으로 영어 사용이 일반화돼 있고 최근엔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를 구사하는 직원 수도 늘고 있다.
효성은 직원들의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외부 전문기관에서 수업을 받고자 할 경우에는 수업료도 지원해 주고 있다.
해외 현지시장 흐름과 고객 니즈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동을 할 수 있는 지역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는 중이다.
'글로벌 경쟁 우위의 경영 역량과 열정을 갖춘 전문가' 육성을 모토로 중국에 연수를 보내는 중국지역 전문가 과정이 우선 도입됐고 앞으로 대상지역뿐만 아니라 파견 인원도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그 결과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효성은 현재 아시아와 미주,유럽 등 세계 각지에 46개의 해외지사와 현지법인을 거느리고 있다.
여기서 일하는 현지직원(파견직원 포함)만 5000여명에 달한다.
최근 그룹의 경영전략은 외형적 사업확장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직원 육성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장의 현지화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한국 본사에서 대규모 인력을 파견하기보다는 각 사업장별로 그 지역의 우수 인재를 직접 채용,지역 정서에 맞는 경영활동을 펼치는,이른바 글로컬라이제이션(글로벌라이제이션+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이다.
효성은 또 합리적 기업문화를 접목,현지 채용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베트남 등 최근 설립된 해외 생산법인의 우수 직원들을 한국 본사로 초청해 기업문화와 생산기술을 직접 배우게 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또 그룹 사보에 별도 페이지를 마련,해외법인 직원들이 참여하는 코너를 운영함으로써 '글로벌 효성'의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중국에서는 현지 우수학생을 선발,국내 주요 대학에 학비 걱정 없이 유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특히 효성은 최근 수년간 미국 유럽 등에서 글로벌 M&A를 잇따라 성사시킨 자신감을 바탕으로 본사 직원의 글로벌화 인재화를 적극 추진,글로벌 인력풀(pool)을 확대하는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앞서 효성은 굿이어 타이어코드공장을 비롯 독일 아그파필름,중국 남통우방 변압기회사,동국무역의 중국 스판덱스 공장을 연이어 인수했다.
효성의 글로벌화는 해외법인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현재 효성은 주요한 사업부문마다 수출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이에 따라 마케팅 부서를 중심으로 영어 사용이 일반화돼 있고 최근엔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를 구사하는 직원 수도 늘고 있다.
효성은 직원들의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외부 전문기관에서 수업을 받고자 할 경우에는 수업료도 지원해 주고 있다.
해외 현지시장 흐름과 고객 니즈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동을 할 수 있는 지역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는 중이다.
'글로벌 경쟁 우위의 경영 역량과 열정을 갖춘 전문가' 육성을 모토로 중국에 연수를 보내는 중국지역 전문가 과정이 우선 도입됐고 앞으로 대상지역뿐만 아니라 파견 인원도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