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네트워크기반 자동화연구센터(NARCㆍ센터장 이홍희)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제어 및 자동화 기술을 울산지역 산업에 접목해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과 첨단화를 위해 2006년 3월 설립됐다.
네트워크 기반 자동화 기술이란 공장 내 산업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단위 생산기기들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고 효과적인 감시진단 및 제어기능을 더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센터는 울산지역 기술혁신센터와의 통합과 지역산업체 지원체제 구축을 통해 지역산업발전 환경조성을 수행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울산지역의 기업체들과 울산대,부산대,경북대 등의 연구원을 포함한 총 88명의 연구인력과 62개의 컨소시엄 참여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또 효과적인 운영과 산학관 사이의 원활한 상호활동 추진을 위해 자문위원회,평가위원회,산학협력위원회,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장비활용,연구개발,인력양성,창업지원,기술지도 및 이전개발 등의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에만 12건의 특허를 출원해 3건을 등록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21개 업체에 36건의 기술지도를 시행했고 3건의 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도 거뒀다.
센터는 사업의 핵심목표 중 하나인 장비활용의 효율증가를 위해 울산대 내에 표준실을 구축하여 중력가속도 측정과 환경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또 압력교정장비 및 온도ㆍ습도 교정장비를 도입하고 올해 국제공인 교정기관 인정을 받기 위한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홍희 센터장은 "울산지역은 중화학공업이 발달한 지역이지만 공장 자동화와 관련된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인 데다 자동화 장비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따라서 울산지역 기업들의 자동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공장 내 생산기기를 네트워크를 통해 제어할 수 있는 자동화 기술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센터는 지역기술혁신 주체로서 산업기술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개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