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플랜트 건설에 강점을 보유한 SK건설이 올해는 해외 천연가스와 토목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이제는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한다" 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당당히 10위권에 있는 SK건설. 올해는 천연가스와 발전.전력 등 해외 신사업 진출과 함께 세계 무대를 넓히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용석 / SK건설 상무 "올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 천연가스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짰고 기존 중동, 태국에서 동남아, 남미, 동유럽 등 시장을 확대할 계획" 플랜트 건설은 SK건설의 주된 먹거리로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합니다. 그동안 오일정제와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쪽에서 앞으로는 오일탐사와 천연가스 시장을 두드린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취약했던 해외 토목과 건축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용석 / SK건설 상무 "지하비축기지 건설에 있어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다. 세계적으로 자원이 귀중해지다 보니까 석유.LNG 등을 지하비축하는 설비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싱가포르.인도 등지를 눈여겨 보고 있다" 이처럼 해외 사업을 40%이상 늘리기 위해 세계 16개 국가에 현지법인 등 거점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국내 건축.주택사업은 침체된 시장 여파로 기수주한 물량만 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용석 / SK건설 상무 "수도권은 분양할 땅도 부족하고 뉴타운이 나오기 전까지는 큰 물량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 올해는 6,700채 정도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요 분양사업장은 부산 장전동과 서울의 종암동, 남가좌동 등 재개발 물량이 대부분입니다. 새 정부의 핵심 공약인 대운하 건설 역시 사업성 검토 이후 추진한다는 것이어서 매우 조심스런 입장입니다. 이용석 / SK건설 상무 "(도급순위)6위부터 10위까지 회사들을 모아서 컨소시엄을 구성할 방침. 10위 밖 건설사들도 포함시킬 것. 하지만 민간자본이 대부분이어서 수익성 보장이 안되면 어렵다. 사업성 검토를 해봐야" SK건설은 이처럼 국내와 달리 적극적인 해외 수주를 통해 올해 수주 9조8천억. 매출 4조4천억을 올려 국내 수위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용석 / SK건설 상무 "올해 수주목표가 9조8천억원. 지난해가 6조2천억원이었으니까 3조6천억원이 늘어나는 셈. 수주목표가 굉장히 높은 것. 최근 3년간 수주실적이 연간 25%~30%씩 성장하고 있다" 2008년 수주 10조. 국내 TOP5 진입을 위해 SK건설은 국내가 아닌 해외를 선택했습니다. WOWTV-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