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매이션의 고전 '로보트 태권V'가 실사 영화로 재탄생 될 예정으로 알려져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셈홀에서 열린 '로보트태권브이' 실사영화 설명회에서는 제작자 신철 대표와 원작자 김청기 감독, 실시판 연출자 원신연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로보트태권브이(대표 신철)와 영화사 (주)신씨네가 함께 제작하는 '로보트태권브이'는 30년 만에 실사로 탄생되는 것으로 CG에만 약 60억원이 투입되며 총 제작비 200억원 규모의 SF영화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제작사는 한국 유수의 VFX스튜디오들(매크로그래프, 모팩, 인디펜던스, 인사이트비쥬얼, 디티아이, 이오엔)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여기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테크니컬 디렉터 등도 합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트랜스포머를 능가하는 비주얼 이펙트를 선보이겠다"는 야심을 내비쳤다.

이에 제작진은 실사판의 정교한 스토리라인을 위해 2007년 1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미디어 다음에 연재된 웹툰 '브이'(그림:제피가루(김태건))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영화 '세븐데이즈'의 연출자 원신연 감독에게 메가폰을 맡겼다.

웹툰 '브이'는 연재 당시 강풀, 양영순, 강도하를 제치고 월 평균 조회수 2,100만 건으로 1위를 기록한 작품으로 현재 원신연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팀이 최종 각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로보트태권브이'는 올 여름경 촬영에 들어가 2009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