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제약사가 개발한 인공 눈물이 다국적 제약사의 판매망을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휴온스(대표 윤성태)는 독자 개발한 인공 눈물 '카이닉스'를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 알콘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 출시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카이닉스'는 라식.라섹 수술을 받거나 안구 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 보조제로 전문 의약품이다.방부제를 쓰지 않아 각막에 부담이 적은 게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이번 제휴로 휴온스는 '카이닉스'의 국내외 판권을 350만달러를 받고 알콘에 넘겼다.대신 국내외에서 판매하는 '카이닉스' 전 물량을 알콘에 공급하게 된다.윤성태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의 기술력과 알콘의 마케팅력이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5년간 국내외 시장에서 약 1000억원가량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