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처남 김재정씨는 31일 특검 수사팀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해 자신이 ㈜다스와 도곡동 땅 주인임을 주장했다.

김씨는 이날 '다스와 도곡동 땅의 주인이 이명박 당선인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 모두 내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김씨를 상대로 다스와 도곡동 땅 실소유자 및 매각 대금 사용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지난해 검찰 조사에는 나오지 않았었다.

검찰은 또 이날 서울 상암동 DMC 특혜 분양 의혹과 관련해 출국금지시켰던 한독산학협동단지의 윤여덕 대표도 불러 조사했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