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이동을 소재로 한 SF소설 '점퍼'(스티븐 굴드 지음,이은정 옮김,전 2권,까멜레옹)가 출간됐다.

이 작품은 원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지 점프할 수 있는 순간 이동 능력을 지닌 10대 소년 이야기를 다루면서 그의 성장통까지 섬세하게 그려냈다.오는 14일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되는 동명 영화의 원작.

1권 '순간 이동'은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의 폭력을 피하려다 자신이 순간 이동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18세 소년 데이비드의 얘기.

2권 '그리핀 이야기'는 순간 이동 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없애는 '점퍼 사냥꾼' 조직의 위협에 시달리는 순간 이동 소년 그리핀의 모험담.

'점퍼' 시리즈는 어린이책 출판사 비룡소의 새 출판 브랜드인 까멜레옹에서 나왔다.까멜레옹은 'YA(Young Adults)'라고 불리는 10대 후반~20대 독자를 타깃으로 하며 다양한 언어권의 문학을 선보일 예정이다.

들고 다니기 쉽도록 작고 가벼운 판형에 책값도 일반 단행본의 60% 안팎인 6800원으로 책정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