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한, 이수정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쉘라인은 슬라이드 휴대폰의 구동 모듈인 슬라이드 힌지를 제조하는 업체로, 현재 삼성전자 슬라이드폰 힌지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투자 포인트로는 ▶삼성전자 내에서 슬라이드폰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슬라이드 힌지 구조물의 기술적 진입 장벽이 기타 휴대폰 부품 산업에 비해 높아 경쟁사와 차별화가 가능하며 ▶새로운 고객으로의 매출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이중사출 기술에 기반한 케이싱 분야로 신규 사업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두 애널리스트는 쉘라인이 경쟁업체와는 확실하게 차별된다고 봤다.
삼성전자에 슬라이드폰 힌지모듈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쉘라인 외에 모빌링크, 피앤텔 등이 있는데, 현재 쉘라인의 삼성전자내 점유율이 50%를 상회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사출형 슬라이드 힌지 모듈 제조 기술 등 핵심 기술에 대한 관련 특허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들과 기술적 격차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휴대폰뿐만 아니라 디지탈카메라, MP3, 여성용 화장품 케이스 등으로 힌지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의 저가폰 확대 정책에 따라 2008년 하반기부터 이중사출 기술 기반의 휴대폰 케이싱 사업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2008년 휴대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5% 이상 성장한 2억대 이상으로 예상되고, 슬라이드폰 비중이 2007년부터 40%를 넘어섬에 따라 쉘라인의 주력 제품인 슬라이드 힌지 모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신사업에서의 매출 성장 등으로 쉘라인은 3년간(2007~2009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28% 수준으로 동종업계 평균 성장률 12%보다 크게 높을 것으로 삼성증권은 추정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