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윈도비스타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생산된 PC 중 70% 이상이 윈도 비스타를 운영체제로 탑재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향후 윈도비스타의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오전 9시31분 현재 메인보드 및 그래픽 카드 전문 유통업체인 유니텍전자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틀째 상한가로, 구랍 24일 이후 처으으로 장중 2000원대 주가도 회복했다.

유명제조사의 컴퓨터부품 및 스토리지 유통전문 업체인 피씨디렉트는 전날보다 9.03% 급등한 3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 기간에만 24% 가량의 주가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산업용 컴퓨터 및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업체인 어드밴텍은 하락한 지 하룻 만에 반등, 전날보다 5.29% 오른 1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어드밴텍은 지난 23일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컴퓨터관련부품 및 기업용서버 등 제조업체인 제이씨현도 7.86% 급등세다.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째 초강세를 보이며 2500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제이씨현의 최근 3거래일간 주가상승률은 27%에 이른다.

이밖에도 비티씨정보와 트라이콤이 각각 5.10%와 3.60% 오르고 있으며, MS사 운영프로그램 공급업체인 제이엠아이는 전날보다 8.00% 오른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외 소프트웨어 업체의 국내 총판을 담당하는 유통 전문업체 다우데이타도 4거래일 만에 상승세(1.60%)로 돌아섰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