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이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 13분 현재 호남석유는 전날대비 4000원(4.98%) 오른 8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남석유는 전날 외국인 및 외국계가 8만주 이상을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도 외국계 및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더해가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호남석유가 2대주주인 롯데건설이 상반기 중으로 상장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증권가에서도 롯데건설 상장과 관련 호남석유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들을 내놓았다.

대신증권은 호남석유에 대해 자회사인 롯데건설이 상장될 경우 높은 자산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롯데건설이 상장될 경우 롯데건설 기업가치 중 호남석유화학 지분가치는 7300억원으로 평가되고, 이를 적정주가로 환산하면 2만원 정도의 증가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호남석유에 대해 롯데건설 상장으로 기업가치가 재인식될 것이라며 '매수1' 의견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호남석유의 롯데건설 지분가치는 1조6000억원 수준이라는 평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