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을 위해 살인자가 된 무기수 태주(신현준 분)에게 오랜 친구이자 형사인 영우(허준호 분)가 찾아와 자신의 딸에게 간이식을 해달라고 요청한다. 아이는 간이식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 태주는 수술을 하기 위해 10일간의‘귀휴’를 받아 세상 밖으로 나온다.

영우의 집에서 수술을 준비하던 태주는 아무도 없는 틈을 타 탈출을 시도한다. 그 때 누군가 그의 탈출을 가로막는다. 그것은 바로 영우의 딸 세희. 태주는 엄마가 보고 싶다는 세희의 청을 거절하지 못한 채 아이와 동행을 하게 된다. 그리고 도착한 그곳에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 영화는 늘 함께 있지만 그 소중함을 가끔 잊게 되는 사람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해주는 영화다.

딸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그 두 남자의 모습을 통해 가족이란 이름의 고귀한 사랑을 세상 모든 가족들을 위한 첫 번째 감동의 선물이 될 것 이다.

<마지막 선물...귀휴>는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최고의 남자배우 신현준, 허준호뿐만이 아니라 막강 조연 권오중, 김상호가 합류했으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조수민까지 각각의 역에 맞는 완벽한 캐스팅 라인을 구축했다.

의리의 사나이 권오중은 동료 형사 조영우를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강력반 형사 동현으로, 또한 <즐거운 인생>에서 밴드의 드러머로 활약한 김상호는 돈이라면 뭐든지 하는 잔인한 살인 청부 업자를 연기해 또 다른 이미지 변신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캐스팅은 아역배우 조수민이다. 조수민은 이번 영화에서 낳아준 아빠, 길러준 아빠 속에서 갈등하는 세희 역할을 100% 아니 그 이상 소화해 내 <아이 엠 샘>의 다코다 패닝’을 능가하는 연기력으로 전 스텝과 출연진 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또 하나의 완벽한 캐스팅을 위해 하지원이 합류했다. 한 평생 한 사람만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혜영 역으로 변신한 그녀는 적은 촬영분량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역보다 매력적이고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이기에 망설임 없이 특별출연을 결정했다. 톡톡 튀는 개성과 세련된 그녀의 모습과 는 또 다른 하지원의 모습을 이번 영화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신현준은 이 영화에서 목부상 딛고 촬영 감행해 박수를 받았다.

신현준은 주택 옥상을 뛰어다니고 에스컬레이터를 넘어다니는 위험한 액션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촬영에 임했다. 신현준은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병원을 탈출하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목 부상을 입었으나 임시 기브스를 한 채 촬영을 계속하는 열성을 보여줬다. 신현준은 ‘목이 다친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감정을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며 잠시의 휴식도 갖지 않았던 것. 뿐만 아니라 신현준은 권오중과 촬영 내내 수갑을 차고 같이 다녀야 하는 불편함도 감수했다.

부상을 당해도, 수갑을 계속 차고 있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마지막 선물...귀휴>를 위해 투혼을 발휘하며 촬영에 임한 신현준의 이러한 모습은 그가 ‘강태주’역에 얼마나 많은 애정과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강태주역의 신현준은 '<마지막 선물...귀휴>를 통한 연기변신이 어려웠지만 감독님이 시간을 많이 줬고, 허준호씨와 같은 좋은 선배님하고 같이 일해서 현장이 굉장히 편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개봉을 앞두고 홍보에 매진하고 있는 신현준은 30일 밤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2002년 삼각관계 스캔들에 대해 입을 열어 '손태영 미니홈피'가 인기검색어로 떠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작곡가 겸 가수 주영훈이 자신과 교제중이던 신인 배우 손태영을 모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함께 찍었던 신현준에게 빼앗겼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신현준은 "굉장히 아프고 힘들었지만 그 시간을 나는 아주 잘 버텼다. 많은 교훈도 얻었고 더 성숙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지금은 이렇게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다. 나는 이제 편하게 다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출연진 들 중 한예슬이 너무 사랑스러웠다고 은근 고백해 강호동의 짓꿎은 질문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가문의 부활' '맨발의 기봉이' 등의 영화를 통해 각인되어온 그간의 신현준의 이미지를 한번에 바꿔줄수 있는 영화 <마지막 선물...귀휴>는 2월 5일 개봉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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