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승..간판주 '부활' 무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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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상승이 돋보이고 있다. 한국 증시 간판주 부활이라는 관측이 무색하지 않다.
31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삼성전자는 2.10% 오른 5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째 상승세이며 지난 22일 이후 9% 가까운 탄탄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
반면 하이닉스(-1.92%), LG전자(-4.01%), LG필립스LCD(-0.50%), 삼성SDI(-1.82%) 등 다른 대형 IT주들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엘피다가 최근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을 밝히는 등 전세계 주요 D램 업체들이 모두 큰 폭의 적자 실적을 발표했으나, 삼성전자는 유일하게 흑자를 내며 1위업체로의 위상을 과시한 바 있다.
다음달 1일 실적을 발표할 하이닉스 역시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한화증권은 이날 하이닉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2800억원의 영업적자로 추정되나 주가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화증권은 "지난 연말에 이어 연초에도 D램 가격이 반등하는 등 D램 경기 바닥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올해 중 반도체 경기 회복이 기대된다"며 "하이닉스의 분기 영업이익도 올해 1, 2분기까지 적자 기조를 유지하다 3분기에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소외를 받아왔던 IT주는 최근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환율 흐름도 유리하게 바뀌고 있어 하락장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기본적인 펀더멘털의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제한적 방어주도주로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31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삼성전자는 2.10% 오른 5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째 상승세이며 지난 22일 이후 9% 가까운 탄탄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
반면 하이닉스(-1.92%), LG전자(-4.01%), LG필립스LCD(-0.50%), 삼성SDI(-1.82%) 등 다른 대형 IT주들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엘피다가 최근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을 밝히는 등 전세계 주요 D램 업체들이 모두 큰 폭의 적자 실적을 발표했으나, 삼성전자는 유일하게 흑자를 내며 1위업체로의 위상을 과시한 바 있다.
다음달 1일 실적을 발표할 하이닉스 역시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한화증권은 이날 하이닉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2800억원의 영업적자로 추정되나 주가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화증권은 "지난 연말에 이어 연초에도 D램 가격이 반등하는 등 D램 경기 바닥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올해 중 반도체 경기 회복이 기대된다"며 "하이닉스의 분기 영업이익도 올해 1, 2분기까지 적자 기조를 유지하다 3분기에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소외를 받아왔던 IT주는 최근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환율 흐름도 유리하게 바뀌고 있어 하락장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기본적인 펀더멘털의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제한적 방어주도주로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