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5집 타이틀곡 '싱랄라' 뮤직비디오가 요즘 젊은 여성들의 과소비 방지를 일깨우는 독특한 스토리 설정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거북이의 '싱랄라' 뮤직비디오는 인터넷과 홈쇼핑 중독으로 과도하게 카드를 긁어대는 두 여인이 결국 자신들이 무분별하게 사드린 물건들로 집이 무너져 버리는 처참한 결말의 내용.

리더 터틀맨은 이른바 지름 신(소비를 부채질하는 신을 일컫는 인터넷 유행어)으로 변신하여 익살스러운 악마 연기를 코믹하게 그려냈고, 랩퍼 지이와 보컬 금비는 같은 아파트 옆집에 살면서 서로 쇼핑을 경쟁하며 질투하는 쇼핑 중독녀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소속사 측은 이 같은 뮤직비디오 내용에 대해 "거북이 노래의 가사가 사랑과 이별에 대한 것보다 일상의 소소한 사건에서 소재를 얻는 경우가 많아, 뮤직비디오에서도 요즘 심각한 쇼핑 중독으로 힘들어 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쇼핑문화에 대해 교훈적인 내용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거북이는 현재 유로 풍의 댄스 곡 5집 타이틀곡 '싱랄라'로 왕성한 활동 중이며, 신나는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거북이만의 쉽고 신나는 댄스 음악을 선보여 4집 '비행기' 히트에 이어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