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은 23일 삼성증권에 대해 증시 호조 따른 브로커리지 이익 증가를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삼성증권은 작년 4분기 2336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DB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한 추정치이며,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와도 비슷하다.나민욱 DB증권 연구원은 “증시 호조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직전분기 대비 15.1% 증가했을 것”이라며 “IB 수수료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 및 빅딜의 부재로 17.5%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삼성증권의 발행어음 사업 인가에 DB증권은 관심을 두고 있다. 인가를 획득하면 첫 해에 약 200억~300억원 수준의 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돼서다. 나 연구원은 “발행어음 사업을 이미 영위하던 증권사의 경우 사업 개시 이후 1년 동안 약 2조~3조원까지 잔액을 확대됐다”며 이익 개선을 전망한 근거를 설명했따.기대 배당 수익률도 5.3%로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작년도 배당 성향은 34.8%이지만, 배당 노력형 기준에 충족함에 따라 분리과세가 적용될 것이라고 DB증권은 내다봤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그린란드 병합 긴장 완화에 미-유럽 간 관세 우려가 해소되면서 안도 랠리를 펼쳤다.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6.78포인트(0.63%) 오른 4만9384.01으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7.73포인트(0.55%) 뛴 6913.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1.20포인트(0.91%) 상승한 2만3436.0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그린란드 병합 문제와 관련해 무력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럽 주요국에 부과하려던 관세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처음으로 종전을 위한 3자 회담을 갖기로 한 점도 증시에 안도감을 더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와 스위스 다보스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23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당국자들이 만나 종전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가 첫 번째 3자 회담"이라고 말했다.미국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이어갔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GDP) 수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연율로 4.4%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2023년 3분기(+4.7%)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이다.물가지수 역시 양호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1월 기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10월의 전월비 상승률 0.2%와 동일했다.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전품목 PCE 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 또한 10월의 전월비 상승률인 0.2%와 같았다.업종별로는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이 미국 머크(MSD)사로부터 받기로 로열티 비율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점이 드러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투자자 사이에선 증시 안팎에서 과도한 기대가 형성되는데도 방관한 알테오젠에 대한 원성이 자자하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선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알테오젠과 MSD가 합의한 로열티 비율이 작년 11월에 이미 공개됐지만 이를 확인하지 않고, 과도한 기대가 형성되는 걸 방관하는 회사를 맹목적으로 믿었다는 점에서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알테오젠은 0.97% 내린 3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21일)에 22.35%나 폭락한 후 기술적 반등도 나타나지 않고 추가로 하락했다. 알테오젠 사태로 함께 급락한 다른 바이오 종목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이 상당 부분 만회됐지만, 신뢰를 무너뜨릴 만한 사태를 일으킨 알테오젠에 대해 시장은 냉담했다.알테오젠 주가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피하주사(SC) 제형의 판매 로열티 비율이 시장 기대치(매출의 4~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급전직하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인 키트루다의 SC 제형을 개발하는 데는 알테오젠의 ATL-B4 기술이 활용됐다는 점이 이전까지 알테오젠의 주가를 끌어 올린 주요 모멘텀이었기 때문이다.특히 시장에서 과도한 기대가 형성되고 있는데도, 이를 바로잡지 않은 알테오젠의 태도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특히 대형 포털 사이트의 알테오젠 종목 토론방에 모인 개인투자자 사이에선 원망의 목소리가 크다. 투자자들은 "오랜 알테오젠 주주로서 인연을 마감한다" "주식은 신뢰가 바탕이다" 등 날 선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