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의류 브랜드인 리복 코리아가 가수 아이비와의 모델 계약을 해지하고 탤런트 한예슬을 새 모델로 발탁했다.

지난해 전 남자친구로부터 협박을 당한것으 알려져 충격을 줬던 가수 아이비는 사건의 여파로 전속 모델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리복코리아는 지난해 9월 아이비와 1년 모델 연장 계약을 맺고 11월부터 1년간 활동 연장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아이비가 11월 초 전 남자친구에게 협박을 당하며 구설에 오르자 모델 계약을 해지하고 새 모델을 물색해 왔다.

리복 코리아 측은 "스포츠 브랜드인만큼 건강한 이미지의 연예인이 모델이 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자체 논의와 아이비의 홍보를 맡은 팬텀 엔터테인먼트와 의논을 한 끝에 모델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30일 리복코리아는 "탤런트 한예슬이 전속 모델로 발탁돼 1년 동안 리복의 얼굴로 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리복 코리아 측은 "한예슬이 보여 주는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 리복의 브랜드 가치에 적합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한예슬은 다음 달 뉴욕에서 진행되는 광고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리복 모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예슬은 2008년 리복이 기획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 'Your Move(나의 선택)'에 리복의 다른 모델인 허릴우드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축구스타 티에리 앙리, 농구선수 야오밍 등 국제적인 스타와 함께 참여하게 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