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엿새 만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년 4개월래 최대 폭으로 늘어나면서 세계 최대 오일 소비자인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된 것이 유가 하락의 배경이 됐습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을 크게 웃돌며 3주 연속 증가한 것 역시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장중 90달러를 밑돌기도 했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물 인도분 가격은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어제보다 배럴당 0.58달러(0.63%) 내린 91.7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런던 석유거래소에서 3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0.32달러(0.35%) 하락한 92.21달러로 끝났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