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월 포트폴리오 전략에서 원/엔 환율 민감주와 모멘텀을 갖춘 종목들의 비중을 늘리라고 권고했다.

1일 이 증권사 이원선 연구원은 "높은 수준의 원재료 가격과 경기 부진에 따른 저조한 매출은 부정적인 요인이지만, 환율이 도와준다면 기업들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국내 수출주들은 원/달러 환율보다 원/엔 환율에 더 민감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방향성을 잡는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원/엔 환율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엔 환율에 민감한 자동차 및 디스플레이 업종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이 연구원은 반등 국면에서는 모멘텀 스타일의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이번 반등 국면에서도 유리한 전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둔화 기간 중의 제한적인 반등 국면을 가정할 경우 이익 모멘텀이 뛰어난 종목들이 더 낫다면서, 최근 1개월간 주가 상승률이 높고 이익 추정치가 많이 올라간 종목들을 관심 대상으로 꼽았다.

해당 종목으로 LG필립스LCD호텔신라, LG전자, 아모텍, NHN, 삼성전자, 한국가스공사, 현대차, 삼성SDI 등이 있다.

대우증권은 모델 포트폴리오내 경기 관련 소비재와 IT, 소재 섹터의 비중을 확대하고 자동차 및 부품, 디스플레이의 비중도 늘렸다고 밝혔다.

신규 편입종목은 S-Oil현대모비스, SBS, 현대해상, 삼성테크윈, KT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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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엔 원/엔 환율 민감株 비중 늘려야"-대우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