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는 성지건설 이사회에 정기주총 안건으로 비상근 감사 1명을 추가 선임하는 제안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달 8일 경영참여 목적으로 성지건설 지분 5.11%를 취득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바 있다.


펀드 측은 “성지건설은 경영진을 견제 감독해야할 사외이사와 상근이사가 모두 전직 임원 또는 계열사 임원으로 구성돼 있어 독립적 의사결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지배구조”라며 “추천한 감사 후보는 독립성과 전문성이 확보돼 있어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높이는 의사결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액주주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감사후보 선임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