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반등하며 1640P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일 오전 9시50분 현재 전날보다 12.64P(0.78%) 상승한 1637.32P를 기록중이다.

미 증시 상승 소식에 20P넘는 갭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장중 1650P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지만, 장 시작 30분만에 1500억원 가까운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갈길 바쁜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14억원, 312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889억원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로 베이시스가 1포인트대 전후로 형성되면서 차익거래 프로그램은 159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전체로는 155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기계업종이 5% 가까이 급등하고 있으며 증권(3.38%), 건설(2.70%), 운수장비(2.34%), 업종이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시총 상위주들은 부진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60만원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서며 1.18% 하락하고 있으며 포스코도1.96 %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LG전자, 하이닉스 등은 1%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2.56%), 두산중공업(7.17%), 삼성중공업(6.09%), LG화학(5.01%), GS건설(6.64%), 대우조선해양(6.97%) 등 기계, 화학, 건설주들은 견조한 상승 탄력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6.41%), 대우증권(1.94%), 삼성증권(3.45%) 등 증권주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441개이고 하락종목은 상승종목의 절반 수준인 239개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