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방송' 임경진, 핸드볼팀 승리 자축때문…김정근 대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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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임경진 아나운서가 음주 방송을 해 충격을 주며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임 아나운서의 음주원인이 1월 29일~30일 진행된 2008 베이징 올림픽 핸드볼 예선 재경기 한일전 남녀 동반 승리를 자축하기 위한 회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MBC 성경환 아나운서 국장은 한 인터넷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임경진 아나운서가 1월 29일~30일 일본 출장을 다녀온 뒤 31일 귀국, 승리를 자축하기 위한 회식에서 다량의 알콜을 섭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성경환 국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음주 방송은 예전 방송을 낭만적으로 생각하던 때 선배들의 실수담일 수는 있지만 지금은 그러한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 임경진 아나운서는 최고의 스포츠 캐스터이자 베테랑 스포츠 뉴스 진행자지만 방송 능력이 출중하다고 해서 이런 사태가 일어날 수는 없는것이다. 본인이 반성하고 시청자에 용서를 구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성경환 국장은 "임 아나운서는 매우 능력이 출중한 아나운서다. 그를 오랫동안 사장시키는 것은 시청자와 방송사에도 옳지 못한 조치다"고 말해 충분한 반성이 있은 뒤 다시 방송에 복귀 시킬 계획임을 시사했다.
MBC는 임 아나운서의 경위서를 받은 뒤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정할 예정이며, 2월 1일 부터 '스포츠뉴스' 진행에 김정근 아나운서가 긴급 투입될 예정이다.
성경환 국장은 "김 아나운서의 투입이 지속될지 여부는 각 부서 관계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장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성경환 국장은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거듭 강조했다.
임경진 아나운서는 1월 31일 '뉴스데스크' 방송 직후 방송된 '스포츠 뉴스'를 진행하면서 부정확한 발음으로 방송을 진행해 시청자들의 의혹을 자아냈으며, 방송 직후 최일구 스포츠취재팀장이 "임경진 아나운서가 음주방송을 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BC에서는 최현정, 김정근, 문지애 등 신입 아나운서를 비롯해 베테랑 방송인인 엄기영 앵커의 방송사고에, 1월 31일 벌어진 임경주 아나운서의 음주방송 등 '잊을만 하면 터지는' 사고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번 방송을 시청하고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최근 연이어 터지는 MBC 아나운서들의 방송사고 소식에 거센 질책을 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MBC 성경환 아나운서 국장은 한 인터넷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임경진 아나운서가 1월 29일~30일 일본 출장을 다녀온 뒤 31일 귀국, 승리를 자축하기 위한 회식에서 다량의 알콜을 섭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성경환 국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음주 방송은 예전 방송을 낭만적으로 생각하던 때 선배들의 실수담일 수는 있지만 지금은 그러한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 임경진 아나운서는 최고의 스포츠 캐스터이자 베테랑 스포츠 뉴스 진행자지만 방송 능력이 출중하다고 해서 이런 사태가 일어날 수는 없는것이다. 본인이 반성하고 시청자에 용서를 구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성경환 국장은 "임 아나운서는 매우 능력이 출중한 아나운서다. 그를 오랫동안 사장시키는 것은 시청자와 방송사에도 옳지 못한 조치다"고 말해 충분한 반성이 있은 뒤 다시 방송에 복귀 시킬 계획임을 시사했다.
MBC는 임 아나운서의 경위서를 받은 뒤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정할 예정이며, 2월 1일 부터 '스포츠뉴스' 진행에 김정근 아나운서가 긴급 투입될 예정이다.
성경환 국장은 "김 아나운서의 투입이 지속될지 여부는 각 부서 관계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장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성경환 국장은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거듭 강조했다.
임경진 아나운서는 1월 31일 '뉴스데스크' 방송 직후 방송된 '스포츠 뉴스'를 진행하면서 부정확한 발음으로 방송을 진행해 시청자들의 의혹을 자아냈으며, 방송 직후 최일구 스포츠취재팀장이 "임경진 아나운서가 음주방송을 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BC에서는 최현정, 김정근, 문지애 등 신입 아나운서를 비롯해 베테랑 방송인인 엄기영 앵커의 방송사고에, 1월 31일 벌어진 임경주 아나운서의 음주방송 등 '잊을만 하면 터지는' 사고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번 방송을 시청하고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최근 연이어 터지는 MBC 아나운서들의 방송사고 소식에 거센 질책을 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