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이현우가 팬들이 지어준 ‘국가대표 완소 싱글남’ 타이틀을 넘겨줄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XTM 공개 구혼 프로젝트 <新 데릴사위>의 진행을 맡게 된 이현우는 남자 지원자 6명과의 첫 대면 이후 “치과 의사, 쇼핑몰 대표, 디자이너 등 지원자들이 화려하다”며 “다들 개성과 매력이 출중해 팬들이 지어준 ‘대한민국 넘버원 싱글남’이라는 타이틀을 이들에게 넘겨줘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털어놓은 것.

<新 데릴사위>는 ‘아들 같은 사위’를 얻고 싶어하는 딸 가진 부모 세대와 조건만 맞다면 친가, 처가 어느 쪽 부모를 모시고 살아도 관계 없다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을 반영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미션 수행과 각종 연애 실험, 데이트 등으로 최종 1명의 ‘사윗감’을 가려내는 서바이벌을 리얼리티로 전할 예정이다.

상위 1%에 속하는 재력가의 딸로 배우자 공개모집에 나선 여자 주인공을 직접 만나본 이현우는 “주변에 어울릴만한 지인이 있으면 직접 소개시켜주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분이더라”고 운을 떼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성품이나 외모, 매너, 지식 등 많은 부분이 공개될 것이다”며 여자 주인공에 대한 최종 평가를 시청자의 몫으로 돌렸다.

본인의 입장에서 이성을 판단하는 데 집안 배경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겠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이현우는 “0%라면 거짓말일테고, 궁핍하지 않은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환경이 성격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믿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가부장적 가족 문화로 인해 자칫 잘못 이해될 수 있는 ‘데릴사위’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을 바꾸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끝으로 이현우는 “늘 많은 사랑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 <新 데릴사위>는 매력적인 싱글남들은 어떤 여성상을 이상적인 결혼 상대자로 생각하는지 가늠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여성팬들을 향한 특별한 메시지도 아끼지 않았다.

첫 회부터 기막한 반전의 순간이 기다리고 있어 리얼리티의 묘미를 더할 '현대판 데릴사위'의 서바이벌 레이스 <新 데릴사위>는 오는 2월 9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