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김영준 교수팀, 후천적 영향 유전자변이 규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연구진이 노화나 환경 등 후천적인 영향이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노화와 난치병 연구에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김영준 교수팀은 유전자 발현이 전사 조절 인자 및 DNA 결합 서열의 유전학적인 차이보다 후천성 유전학적 요인에 의해 훨씬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새로운 모델을 이용해 밝혀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네이처 제네틱스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효모를 대상으로 유전자 교배 실험을 수행한 결과 부모세대의 유전자에서 보이지 않은 후천적 유전 요인이 55%가량 자식세대의 유전자에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분화 및 발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들이 실제로 후천 인자에 크게 의존하는 유전자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개체 간 질병에 대한 감수성의 차이도 후천성 유전자들에 얼마만큼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이번 연구는 노화와 난치병 연구에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김영준 교수팀은 유전자 발현이 전사 조절 인자 및 DNA 결합 서열의 유전학적인 차이보다 후천성 유전학적 요인에 의해 훨씬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새로운 모델을 이용해 밝혀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네이처 제네틱스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효모를 대상으로 유전자 교배 실험을 수행한 결과 부모세대의 유전자에서 보이지 않은 후천적 유전 요인이 55%가량 자식세대의 유전자에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분화 및 발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들이 실제로 후천 인자에 크게 의존하는 유전자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개체 간 질병에 대한 감수성의 차이도 후천성 유전자들에 얼마만큼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