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복조 대우증권 고문이 새 증권사를 만든다.

1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손 고문은 위탁매매·자기매매를 통한 자산관리 전문 '토러스(Taurus) 증권' 예비인가를 조만간 금융감독위원회에 신청할 계획이다.

설립 자본금 규모는 300억원이며 손 고문이 최대주주로 10.01%를 출자해 대표이사를 맡을 계획이다.

또 전북은행 대구은행 지방행정공제회가 10%씩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손 고문이 대우증권을 성공적으로 경영한 경험이 있어 증권업을 신청할 경우 CEO(최고경영자) 자질 및 전문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고문은 작년 5월까지 3년 동안 대우증권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대규모 수익을 창출하는 등 뛰어난 경영 수완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