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없을 땐 어떻게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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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서틴(13),지~성~팍~(Ji-sung Park)."
장내 아나운서의 장중한 목소리가 '꿈의 무대'를 뒤덮는다.
7만여 관중이 내지르는 거대한 함성은 파도처럼 밀려온다.
귀를 찌르는 응원가.
'쿵쿵쿵쿵'.심장박동수가 빨라진다.
호흡이 거칠다.
그들이 지켜보는 사이에 한국인이 당당히 서 있다.
초록색 그라운드에 알알이 새겨진 붉은 유니폼.'꿈의 극장'이라고 불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그.박지성이다.
'프리미어리그와 사랑에 빠지다'(최보윤 지음,소담출판사)의 첫 장에 나오는 묘사다.
이 책은 1년간 영국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취재한 조선일보 기자의 축구 에세이.한국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의 일거수 일투족과 소속팀 맨유를 밀착 취재한 현지 보고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매주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그들의 땀과 숨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박지성뿐만 아니라 8인의 축구스타 얘기도 담겨 있다.
잉글랜드의 자존심 웨인 루니,귀여운 섹시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훈남' 앙리,보기만 해도 쓰러지는 '완벽 엄친아' 카카,뒤늦게 발견한 이탈리아의 보물 루카 토니….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맨유의 퍼거슨 감독과 지략가 교수인 아스날의 웽거 감독,섹시한 천재 호세 무링요 전 첼시 감독,욜 전 토튼햄 감독,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에릭손,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숨막히는 승부세계 또한 드라마틱하다.
이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200컷 이상의 현장 사진이 곁들여져 읽는 재미를 더한다.
400쪽,1만65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장내 아나운서의 장중한 목소리가 '꿈의 무대'를 뒤덮는다.
7만여 관중이 내지르는 거대한 함성은 파도처럼 밀려온다.
귀를 찌르는 응원가.
'쿵쿵쿵쿵'.심장박동수가 빨라진다.
호흡이 거칠다.
그들이 지켜보는 사이에 한국인이 당당히 서 있다.
초록색 그라운드에 알알이 새겨진 붉은 유니폼.'꿈의 극장'이라고 불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그.박지성이다.
'프리미어리그와 사랑에 빠지다'(최보윤 지음,소담출판사)의 첫 장에 나오는 묘사다.
이 책은 1년간 영국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취재한 조선일보 기자의 축구 에세이.한국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의 일거수 일투족과 소속팀 맨유를 밀착 취재한 현지 보고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매주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그들의 땀과 숨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박지성뿐만 아니라 8인의 축구스타 얘기도 담겨 있다.
잉글랜드의 자존심 웨인 루니,귀여운 섹시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훈남' 앙리,보기만 해도 쓰러지는 '완벽 엄친아' 카카,뒤늦게 발견한 이탈리아의 보물 루카 토니….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맨유의 퍼거슨 감독과 지략가 교수인 아스날의 웽거 감독,섹시한 천재 호세 무링요 전 첼시 감독,욜 전 토튼햄 감독,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에릭손,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숨막히는 승부세계 또한 드라마틱하다.
이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200컷 이상의 현장 사진이 곁들여져 읽는 재미를 더한다.
400쪽,1만65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