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의 지난해 12월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해상보험은 작년 12월 한 달 동안 매출 4441억원,영업이익 37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0%,338.7% 급증한 규모다.

순이익도 248억원으로 358.1% 증가했다.

LIG손해보험은 12월 매출이 3901억원으로 9.3% 늘었고,영업이익도 227억원으로 501.8% 증가했다.

동부화재 역시 작년 12월 영업이익이 852억원에 달해 327.7% 늘었다.

코리안리재보험은 12월 영업적자가 72억원으로 한 해 전 126억원보다 크게 감소했다.

메리츠화재는 12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7.6% 줄어 22억원에 그쳤다.

주상신 동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가 지속된 반면 사고발생률은 오히려 하락한 덕분에 12월 자동차 손해율이 크게 개선되면서 실적들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동부증권은 LIG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을 최우선 추천주로 꼽았다.

UBS는 동부화재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고,씨티그룹은 코리안리를 목표주가 1만4800원에 '매수' 추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