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한 달 만에 순매수에 나서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9.85포인트(0.61%) 오른 1634.53에 마감됐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채권보증업체의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진정되면서 상승세를 보인 게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기계(3.67%) 화학(2.74%) 운수장비(2.52%) 증권(2.26%) 등 그간 낙폭이 컸던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60만원 위로 올라섰지만 결국 1.51% 내린 채 마감했다.

국민은행SK텔레콤 현대차도 각각 0.97%,2.35%,3.00% 하락했다.

포스코한국전력 신한지주 KT 우리금융 LG전자 등은 1% 안팎 상승했다.

중국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현대중공업이 4.33% 뛰며 이틀 연속 급반등에 성공했고 삼성중공업(8.06%) 현대미포조선(11.68%) 등 다른 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흥아해운(6.85%) 대한해운(5.07%) 등 해운주와 두산인프라코어(5.85%) 두산중공업(5.32%) STX엔진(2.96%) 등 기계주는 업종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