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경기도의 개발 여력을 서해안권,북부권,동부권으로 확산시키는 '경기도 3대 신발전구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먼저 대한민국의 거대한 첨단 산업축인 서해안권은 중국의 도전에 대응하고 동아시아의 개발 핵심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상된 '신국토축'이다.

특히 경기도는 황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인천-안산-시흥-화성-평택-당진-아산 등으로 이어지는 개발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목표다.

서해안권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인천항,평택항 등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천혜의 요충지이기도 하다.게다가 '세계의 공장'인 중국과도 가까워 효율적으로 개발만 된다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서해안권 발전 구상의 핵심은 이곳의 국공유지 간척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인천에서 당진에 이르는 대규모 경제자유구역 벨트를 조성해 미래형 산업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인천,충남,전남북을 연결하는 서해안 발전축 형성을 통해 중국의 랴오닝,허베이,산둥,톈진 등 중국 환발해권 5개 지방정부 간 '5+5 환황해 국제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북부권 전략의 핵심은 개성공단 배후 경제협력단지 개발이다.올해부터 접경지역인 파주 일원에 8500억원(국비 150억원,도비 900억원,민간투자 7450억원)을 투자,2013년까지 개성공단 배후 경제협력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서는 각종 규제법(수도권정비법,군사보호법 등)에 우선하는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

따라서 통일경제특구의 조기 입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더불어 국내 산업단지 내 북한 인력 고용과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할 정도의 여건이 성숙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동부권은 수려한 생태,자연환경,역사자원 등을 활용해 전원형 명품 생태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이곳은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한국적 풍경자원의 '관광 상품화'가 적극적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