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노베이션 포럼 2008'의 첫번째 프로그램인 '앰버서더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40여명의 세계 각국 한국 주재 대사들과 글로벌 기업의 한국법인 CEO,국내 재계 대표 등이 참석해 '선진국 경험을 통해 보는 한국의 국가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정부혁신컨설팅 센터장을 역임한 김광순 한국왓슨와이어트 사장이 주제 발표를,UN 행정전문가위원회 위원인 김판석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윌리엄 오벌린 보잉 코리아 사장(주한미국상공회의소ㆍAMCHAM 회장),폴 호이니스 주한 덴마크 대사,유재성 MS코리아 사장 등이 지정 토론자로 나선다.

이윤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새 정부 측과 논의하고 있는 민관 공동 국가경쟁력 위원회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들은 사회 각 부문에서 산발적으로 혁신이 추진된 탓에 국가 차원에서 혁신 역량이 하나로 결집되지 못했으며 나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 모델이 된 미국 COC(국가경쟁력 위원회)와 NII(국가혁신구상)도 돌아본다.

COC는 미국이 세계 최대 채권국에서 채무국으로 전락하고 일본 등 경쟁자들에 의해 시장이 잠식당하던 1980년대 후반 국가경쟁력 제고를 미국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기 위해 민간주도로 만들어졌다.

대기업 CEO와 대학총장,노동계 리더 등으로 구성됐으며 국가혁신 아젠다를 도출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NII와 지역혁신 이니셔티브,경쟁력지수 산정,경쟁력 관련 대화프로그램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이후 미국의 혁신 사령탑 역할을 하며 미국의 경제주도권을 회복하는 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이 행사에서는 이 밖에 주요국 대사들과 다국적 기업 대표들이 한국의 국가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조언'을 쏟아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공급자 입장이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이들이 한국 발전을 위해 어떤 아이디어들을 제시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