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펀드, 한풀 꺾여…최근 1개월 12.37%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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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이후 두드러졌던 브릭스펀드에 대한 자금유입 속도가 크게 둔화됐다.
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브릭스펀드 주간 설정액 증가 규모는 지난해 말 2000억원을 웃돌았지만 최근에는 500억원 안팎으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브릭스펀드의 주간 설정액 증가분(결산 후 재투자분 포함)은 첫째주에 3082억원,둘째주에는 1조5436억원에 달했고 마지막 2주 동안에도 각각 2018억원,224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하지만 지난달 21~25일에는 300억원,28~30일에는 571억원 증가에 그쳤다.
국내 브릭스펀드 전체 설정액도 지난해 10월 말 5조원대에서 11월 말 8조원대,연말에는 10조원대로 급증했지만 올 들어서는 11조원대에 머물러 있다.
브릭스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큰 '슈로더브릭스주식형'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 중순까지 매주 1300억~2000억원씩 잔액이 늘었지만 1월 마지막주에는 241억원 증가에 그쳤다.
이처럼 브릭스펀드 자금유입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은 수익률 부진 탓이라는 분석이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월 말 기준으로 브릭스펀드는 최근 1개월간 평균 12.37%의 손실을 보고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14.45%)보다 별로 나을 게 없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몰린 최근 3개월 기준으로는 -15.85%를 기록 중이다. 평가사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중국펀드나 리츠펀드 등에서 브릭스펀드로 투자자들이 대거 이동했지만 연초부터 세계증시가 조정을 받자 자금유입 강도가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브릭스펀드 주간 설정액 증가 규모는 지난해 말 2000억원을 웃돌았지만 최근에는 500억원 안팎으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브릭스펀드의 주간 설정액 증가분(결산 후 재투자분 포함)은 첫째주에 3082억원,둘째주에는 1조5436억원에 달했고 마지막 2주 동안에도 각각 2018억원,224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하지만 지난달 21~25일에는 300억원,28~30일에는 571억원 증가에 그쳤다.
국내 브릭스펀드 전체 설정액도 지난해 10월 말 5조원대에서 11월 말 8조원대,연말에는 10조원대로 급증했지만 올 들어서는 11조원대에 머물러 있다.
브릭스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큰 '슈로더브릭스주식형'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 중순까지 매주 1300억~2000억원씩 잔액이 늘었지만 1월 마지막주에는 241억원 증가에 그쳤다.
이처럼 브릭스펀드 자금유입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은 수익률 부진 탓이라는 분석이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월 말 기준으로 브릭스펀드는 최근 1개월간 평균 12.37%의 손실을 보고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14.45%)보다 별로 나을 게 없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몰린 최근 3개월 기준으로는 -15.85%를 기록 중이다. 평가사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중국펀드나 리츠펀드 등에서 브릭스펀드로 투자자들이 대거 이동했지만 연초부터 세계증시가 조정을 받자 자금유입 강도가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