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입자와 파동의 성격을 동시에 갖는 전자의 이중적 특성의 원인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포스텍 물리학과 이후종 교수와 부산대 정윤철 교수팀은 반도체 나노소자 제작 공정을 이용해 만든 둥근 구조의 전자간섭계 장치를 통해 전자의 이중적 특성이 발생하는 원인을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전자간섭계 실험을 통해 전자가 파동성과 입자성 중 어느 특성을 나타내는지는 '간섭계 내부의 전자경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