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 2주택자 공매물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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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1가구 2주택자가 양도소득세를 피하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공매를 맡긴 주택이 지난 달 말 현재 330건에 이르는 것으로 3일 집계됐다.이들 물건의 매각가격(의뢰자들의 매도 희망가격 기준)은 총 2200억원대에 이른다.
일시적 1가구 2주택자 공매 매물은 지난해부터 늘어났다.2006년에는 단 2건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한 달 평균 34건의 주택이 공매시장으로 들어왔다.특히 작년 12월에는 73건이 접수돼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올 들어서도 33건이 맡겨졌다.
일시적 1가구 2주택자들은 1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하면 양도세 중과대상자가 되는 데,공매 의뢰를 할 경우 1년 안에 처분하지 못해도 중과를 당하지 않아 의뢰자 수가 늘고 있다.
2006년 이후 일시적 1가구 2주택자들이 캠코에 공매의뢰한 448가구 가운데 57가구,225억원어치가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캠코에 의뢰된 주택 가운데는 서울 강남권 등 이른바 '버블 세븐' 물건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강남구에서는 은마아파트를 포함해 8건이 캠코에 접수됐고,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7건과 13건이 공매 목록에 올랐다.
분당(16건)과 일산(29건) 등 신도시 매물도 많았고,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용인은 50건이 의뢰됐다.
하지만 공매를 의뢰했다가 취소하기도 한다.양도세 중과(50%)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택시장에서 처분하거나 계속 보유할 목적으로 61가구가 공매시장에서 빠져 나갔다.최근에는 2주택자 양도세 완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어 일각에서는 공매건수가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일시적 1가구 2주택자 공매 매물은 지난해부터 늘어났다.2006년에는 단 2건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한 달 평균 34건의 주택이 공매시장으로 들어왔다.특히 작년 12월에는 73건이 접수돼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올 들어서도 33건이 맡겨졌다.
일시적 1가구 2주택자들은 1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하면 양도세 중과대상자가 되는 데,공매 의뢰를 할 경우 1년 안에 처분하지 못해도 중과를 당하지 않아 의뢰자 수가 늘고 있다.
2006년 이후 일시적 1가구 2주택자들이 캠코에 공매의뢰한 448가구 가운데 57가구,225억원어치가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캠코에 의뢰된 주택 가운데는 서울 강남권 등 이른바 '버블 세븐' 물건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강남구에서는 은마아파트를 포함해 8건이 캠코에 접수됐고,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7건과 13건이 공매 목록에 올랐다.
분당(16건)과 일산(29건) 등 신도시 매물도 많았고,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용인은 50건이 의뢰됐다.
하지만 공매를 의뢰했다가 취소하기도 한다.양도세 중과(50%)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택시장에서 처분하거나 계속 보유할 목적으로 61가구가 공매시장에서 빠져 나갔다.최근에는 2주택자 양도세 완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어 일각에서는 공매건수가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