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과 빙그레 주가가 바닥을 헤매고 있다. 성장성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으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 주말 0.32% 내린 3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만8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 기록도 경신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매출 5395억원,영업이익 463억원으로 2006년에 비해 각각 2.58%,16.3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성장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식품업체인 농심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주말 2.35% 내린 18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작년 11월 말 연중 저가인 17만4000원에 비해 겨우 7.4% 상승한 수준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