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1,500만원에 팔려온 베트남 계약신부 진주(이영아)와 공황장애를 갖고 있는 남편 준우(송창의)가 함께 살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어긋난 가족들의 행복찾기를 그린 '황금신부'는 마지막회에서 4년이란 세월이 흘러 5살 아들을 두고 있는 준우와 진주 가족이 예쁜 현대식 주택으로 이사한 뒤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의 해피엔딩으로 종영됐다.
이날 방송에서 진주의 생부 성일(임채무)은 진주-준우와 함께 라이따이한을 위한 학교 건립을 추진하며 아낌없는 봉사를 펼쳤다. 진주가 자신의 친딸임을 강하게 부정하며 불안해하던 생부 성일은 결국 가족이란 울타리에서 행복을 되찾으며 제 2의 삶을 시작했다.
가슴아픈 이별을 선택할 수 밖에 없던 영수(김희철)와 세미(한여운)는 감동적인 눈물의 재회를 했고 이로써 자신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죄책감을 떠안고 살던 진주도 진정한 행복을 맞이했다. 엄마(김청)의 재혼으로 또 다른 든든한 가족이 생긴 지영(최여진) 역시 안정된 모습으로 이혼 4년후 우연히 만난 영민(송종호)의 행복을 빌었다.
지난해 6월 첫방송된 '황금신부'는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6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마쳤다.
한편, '황금신부'의 후속작으로는 이훈, 김효진 주연의 '행복합니다'가 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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