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의 유리(권유리)가 지난해 했던 말실수 때문에 뒤늦게 네티즌들의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물의를 빚고 있는 문제의 발언은 지난해 9월 말 추석 즈음 추석을 맞이해 한복을 차려입은 소녀시대 멤버들이 추석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동영상에서 유리가 말한 "저희나라"라는 말이다.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추석에 대한 추억 등을 이야기하다가 한복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는데 여기서 유리가 "단아하고 참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색다르고, 저희 나라 전통의 이런 한복을.."이라고 말했다.

어법상 우리 국민들이 우리나라를 가리키며 '저희나라'라고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은 표현으로 지나치게 우리 스스로를 낮춰 부르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쓰는 '저희'라는 말과는 다른 의미로 파악되고 있다.

유리가 '저희나라'라고 말한 실수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비판을 했지만 순간적인 실수로 용서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 동영상이 모 가수의 팬카페와 각 인터넷 포털사이트 동영상 코너에서 활성화 되면서 갑자기 뒤늦게 또다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생각없는 유리는 사대주의자인가"라는 글을 올리며 비난하고 나섰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실수로 한 말이 너무 확대되는것 같다"며 옹호론을 펼치며 논란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