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온미디어의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 박 진 연구원은 "4분기 실적부진 전망과 높아지는 컨텐츠 비용, 거래선인 미국 배급사들과 국내 통신서비스사 간의 VOD 컨텐츠 공급 계약 등이 주가하락을 일으켰다"고 판단했다.

법정광고시간 초과분에 대한 조정과 컨텐츠 비용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00억원을 하회한 91억원에 그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러나 통신사의 VOD 컨텐츠 공급계약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해당 계약이 VOD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통신사 VOD 서비스의 직접적인 경쟁자는 케이블 SO나 비디오ㆍDVD 대여점 등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주가가 2008년 PER 11배에 불과하며, 부정적인 요인들로 올해 EPS 개선이 없다고 해도 12.7배 수준이기 때문에 추가 하락 리스크는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목표가는 7000원을 유지.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