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하나투어가 양호한 1월 실적을 거둬 올해 실적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실적에서 긍정적인 점은 수익성 중시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작년 저가 패키지 상품 판매로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졌던 동남아 노선의 판매가격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월 예약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를 크게 완화시켜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2월 예약인원이 전년동기대비 35~40% 증가하고 있고, 긴 설 연휴로 인해 수익성이 높은 중ㆍ장거리 상품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수익성을 중시한 경영전략과 작년 캄보디아 사고와 같은 일회성 사고의 부재로 올해는 이익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2008년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53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목표가는 9만6700원.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