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야후 인수제의..M&A 논의 재점화-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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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4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 인수를 제안함에 따라 국내 인터넷 검색 2, 3위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MS가 446억 달러(주당 31달러)의 합병제안을 발표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전세계 온라인 광고시장 내에서 구글과의 격차를 야후 인수를 통해 좁히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미국 인터넷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을 보면 구글이 56%, 야후와 MS가 각각 17.7%, 13.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MS는 현재 PC중심의 웹 서비스가 향후에는 모바일 중심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자신이 현재 공급하고 있는 모바일 OS와 야후의 모바일과 연동된 웹 서비스, 온라인 광고 플랫폼이 서로 결합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 조사기관 ABI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광고시장은 2007년 말 30억 달러에서 2011년까지 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인터넷 검색 광고의 성장세가 모바일 광고시장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SN의 브랜드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강한 반면 야후의 경우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강하다는 차별성이 양사의 합병 시너지의 또 하 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인터넷 검색 시장은 미국보다 더욱 높게 독점화된 시장이어서 이번 인수(제안)사례를 계기로 국내 시장에서도 인터넷 검색 2,3위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 논의가 재 점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동양증권은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업계에서 보다 의욕적인 진출 노력이 가시화 된다면 아직 전무한 수준의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이 보다 빠르게 발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통사 중심의 현재 모바일 시장의 구도가 망 개방 진전과 함께 인터넷 업체의 모바일 광고시장에 대한 전략, 서비스, 기술 등에 대한 진전이 맞물리면서 양립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MS와 구글의 인터넷 상에서의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양사가 국내 인터넷 시장으로 보다 공격적인 진출을 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MS가 446억 달러(주당 31달러)의 합병제안을 발표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전세계 온라인 광고시장 내에서 구글과의 격차를 야후 인수를 통해 좁히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미국 인터넷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을 보면 구글이 56%, 야후와 MS가 각각 17.7%, 13.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MS는 현재 PC중심의 웹 서비스가 향후에는 모바일 중심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자신이 현재 공급하고 있는 모바일 OS와 야후의 모바일과 연동된 웹 서비스, 온라인 광고 플랫폼이 서로 결합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 조사기관 ABI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광고시장은 2007년 말 30억 달러에서 2011년까지 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인터넷 검색 광고의 성장세가 모바일 광고시장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SN의 브랜드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강한 반면 야후의 경우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강하다는 차별성이 양사의 합병 시너지의 또 하 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인터넷 검색 시장은 미국보다 더욱 높게 독점화된 시장이어서 이번 인수(제안)사례를 계기로 국내 시장에서도 인터넷 검색 2,3위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 논의가 재 점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동양증권은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업계에서 보다 의욕적인 진출 노력이 가시화 된다면 아직 전무한 수준의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이 보다 빠르게 발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통사 중심의 현재 모바일 시장의 구도가 망 개방 진전과 함께 인터넷 업체의 모바일 광고시장에 대한 전략, 서비스, 기술 등에 대한 진전이 맞물리면서 양립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MS와 구글의 인터넷 상에서의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양사가 국내 인터넷 시장으로 보다 공격적인 진출을 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