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4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야후(Yahoo) 인수 제의로 한국 2위 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새로운 가치가 부여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최근 주가 하락은 MS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IPTV 합작 법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번 MS의 야후 인수 제의를 통해 한국 2위 포털 다음과 MS의 합작 법인 설립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대입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인터넷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 확산되던 온라인광고 시장에 대한 부정적 예상이 희석될 전망"이라며 "MS가 제시하는 공격적인 인수 가격은 온라인광고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장기 전망에 바탕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13일에 양호한 4분기 실적 발표가 예상되는 다음에 대해 부정적인 이슈보다는 긍정적인 이슈에 근거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