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오스템임플란트의 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해외사업이 성장할 전망이고 추가 주가 하락 리스크는 낮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2600원을 유지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일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감소한 331억6000만원, 영업이익은 34.5% 감소한 40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상필, 강지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수준의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내수 판매의 경우 치열해진 경쟁상황이, 수출의 경우 해외법인의 재고확충 마무리와 연말연휴로 인한 북미지역 수출 감소가 매출 부진의 주요한 원인이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로 인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올해 오스템임플란트의 내수 판매는 전년대비 10.9%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봤다. 신규업체 출현과 후발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치열한 경쟁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그러나 올해 임플란트 수출이 전년대비 80% 증가할 것으로 보여 해외사업이 이 회사의 성장요인을 제공할 것이라는 시각은 그대로 유지했다.

보급률 및 경쟁상황 등 해외 임플란트 사업환경이 국내보다 유리하며, 교육시스템을 앞세운 이 회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해외 임플란트 시장에서도 통용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대부분의 해외법인이 설립 후 2~3년 경과하면 영업활동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추가적인 가격 하락 리스크는 크게 감소했다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