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4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나재영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의 지난해 말 수주 잔고는 2500억원 정도로 판단된다"며 "올해 평판디스플레이(FPD) 부문 주 납품처인 삼성전자 LCD사업부와 삼성코닝정밀유리의 동시 투자로 연간 수주 금액이 증가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한 4200억~43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지난달 8.60% 지분 확보로 최대주주가 된 라자드펀드(일명 장하성펀드)가 주주 이익 증대를 위해 배당 성향을 30%로 상향 조정했으며, 앞으로도 주주이익 증대 성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 봤다.

그러나 삼성그룹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리스크이며 안정적 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적극적 마케팅을 통한 고객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